[Oh!쎈 리뷰] "패피되기 힘들다"..'나혼자' 전현무, 시선강탈 제3의 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1 06: 49

 패션피플이 되기 참 힘들다. 방송인 전현무가 '은근히 옷 잘 입는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까지 찾아갔지만, 복병이 있었다. 바로 '제3의 눈'이다. 결국 뭘 해도 웃음이 터지고 만 전현무의 공항패션 정하기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패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포상휴가를 앞두고 큰 고민에 빠졌다. 함께 출연하는 하석진, 김지석은 아무렇게나 입어도 멋스러운 패션으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전현무는 "그 사이 꼴뚜기가 될까봐 걱정된다"고 밝힌 것.

결국 이효리, 공효진, 공유, 송혜교, 유아인, 한지민 등을 책임지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작업실을 찾았다. 여러 벌의 옷을 입으며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냈다.
본인의 이상향은 영국 남자 주드 로. 그러나 전현무는 "영국 남자 같은 스타일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미스터 빈이구나?'라는 댓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연은 청재킷과 비니를 매치해 주 드로 같은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실제로 그녀가 잡아준 디테일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공항에 나서고 말았다. VCR을 통해 바라본 모델 한혜진은 "무채색이 어울린다", "목 부분이 크면 안 된다", "스타일링 한 다음에 집에서 나가기 전에 하나를 빼라고 하지 않냐" 등 많은 조언을 해줬다.
주드 로뿐만 아니라 송중기, 지드래곤 따라잡기에 나섰는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제3의 눈'이었다. 유독 두드러지는 탓에 시선이 가슴으로 쏠리게 됐고 전현무는 한혜연이 건네준 니플 스티커까지 붙였음에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본인이 바라던 댓글은 '전현무 은근 옷 잘 입네'였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 제일 많이 웃었다' 혹은 '아무나 소화 못 하는 패션' 제목에 달린 '역시 소화 못해'와 같은 댓글이었다고.
속상함을 토로한 그가 주드 로 같이 꿈꾸던 패션피플로 거듭날 수 있을까. 성공한 공항패션 선보이기가 참 힘들기만 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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