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장 예상 선수를 전망했다.
오승환(35)과 추신수(35) 등 코리안 빅리거는 아무도 예상 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예상됐던 결과다. KBO리그에서 뛰다 빅리그로 유턴한 에릭 테임즈(밀워키)도 없다.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소속 칼럼니스트와 기자 6명이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스타 예상을 발표했다. 버스터 올니, 데이비드 쇼헨필드, 팀 쿠르잔, 제리 크래스닉 등 저명인들이 예상했다. 팀당 32명을 꼽았다.
내셔널리그 구원투수로는 켈리 젠슨(LA 다저스, 6표), 팻 네섹(필라델피아, 6표), 코리 크네블(밀워키, 6표), 그렉 홀랜드(콜로라도, 5표), 펠리페 리베로(피츠버그, 4표), 브래드 핸드(샌디에이고, 3표) 등이 선택을 받았다.
오승환은 1승 4패 평균자책점 3.75 16세이브(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6월 들어 부진한 편이다. 젠슨(4승무패 18세이브 34이닝 ERA 0.79), 홀랜드(1승무패 25세이브 29.1이닝 ERA 1.53)은 압도적인 마무리 구위를 보이고 있다.
크네블(1패 12세이브 38.2이닝 ERA 1.16), 리베로(3승2패 3세이브 14홀드 42이닝 ERA 0.86), 네섹(2승1패 30.2이닝 1세이브 9홀드 ERA 0.59)은 평균자책점이 아주 뛰어나다.
오승환과 배터리를 이루는 야디르 몰리나는 리저브 명단으로 1표를 받았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6표를 모두 받았고, 야스마니 그랜달(LA 다저스)이 3표를 받았다.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에서 테임즈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조이 보토(신시내티), 앤소니 리조(시카고 컵스),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등 쟁쟁한 1루수들이 넘쳐 6명으로부터 한 표도 받지 못했다.
테임즈는 20홈런으로 리그 홈런 공동 4위에 올라 있지만 타율(.241)과 타점(40개)이 낮다. 시즌 초반 깜짝 활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5월에는 타율 2할2푼1리, 6월에는 타율 1할6푼3리로 부진 중이다.
짐머맨은 타율 3할3푼7리 19홈런 62타점, 골드슈미트는 타율 3할2푼3리 19홈런 66타점, 보토는 타율 3할8리 23홈런 57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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