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득점’ 노수광, "도와주신 코치님께 감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30 22: 31

SK 공격 첨병 노수광(27)이 이틀 연속 리드오프로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노수광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 5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솔로포를 시작으로 출루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 접전의 최고 공신으로 떠올랐다.
29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4출루를 기록하며 팀의 기대치에 부응한 노수광은 이날 빠른 발로 안타와 추가 진루를 만들어냄은 물론 홈런과 안정된 수비까지도 선보이며 힘을 냈다. 조용호의 부상으로 리드오프 고민이 있었던 SK에 단비와 같은 활약이었다.

경기 후 노수광은 "그동안 공격이 좀 안 풀려서 코치님, 선배님들과 함께 많이 고민을 하면서 상의했다. 어제부터 코치님과 내가 생각했었던 그 감을 찾았던 것 같다. 곁에서 좋은 결과를 위해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코치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하면 히트 포 사이클도 가능했던 노수광은 "3루타는 운이 따라줘야 하는 기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록을 특별히 생각하지는 않았다. 물론 쳤으면 좋았겠지만 못 쳤다고 아쉽거나 그렇지는 않다.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투수의 볼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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