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기록되지 않은 실책 많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30 22: 26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긴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고비를 넘긴 선수단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다만 수비 집중력은 더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적시에 터진 홈런포 4방이 힘을 발휘하며 7-5 역전승을 거뒀다. SK(43승33패1무)는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발 다이아몬드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5이닝 4실점에 머물렀으나 홈런의 팀답게 승리를 거뒀다. 0-1로 뒤진 1회에는 노수광의 솔로포, 1-2로 뒤진 2회에는 나주환의 솔로포, 2-3으로 뒤진 3회에는 최정의 3점 홈런이 나오며 경기 흐름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 여기에 6-5로 앞선 8회에는 김강민까지 대포쇼에 가담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6월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 5월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6월을 마치게 됐다. 하지만 오늘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가 많이 나왔다"라면서 "선발 다이아몬드 역시 비록 4실점했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인한 실책이 많았다. 하지만 5회까지 잘 버텨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선두타자로 출전한 노수광이 오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늘 정말 많이 노력하는 선수이고 이 정도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실력으로 출장시간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 오늘 박빙의 리드에서 김강민의 추가 홈런이 승리를 가져오는 데 큰 힘이 됐다. 선수들 모두 오늘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7월 첫 경기인 1일 윤희상을 선발로 예고해 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우규민이 선발로 나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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