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29)가 완벽투로 팀의 사직 NC전 14연패를 탈출하는데 선봉에 섰다.
레일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레일리는 3회 무사 만루, 4회 1사 1,3루, 5회 무사 2루 등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레일리는 완벽한 제구력과 포수 강민호와의 배터리 호흡으로 이 위기를 모두 실점 없이 넘겼다. 결국 7이닝 호투의 발판이 마련됐고 타선의 폭발이 더해지며 승리가 완성됐다.
경기 후 레일리는 "NC전은 항상 중요하고 큰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하는데 승리해서 기쁘고 좋은 수비와 공격 덕에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땅볼을 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낮게낮게 제구하려 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3회부터 5회까지 연속적으로 위기를 맞이한 부분에 대해서 "실점을 하지 않아서 너무 기뻤고, 포수 강민호의 땅볼 유도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