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의 역투가 2경기 연속 계속됐다.
레일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 기회를 획득했다.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7이닝 4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역투를 펼쳤고 2연승 기회를 얻었다.
레일리는 1회와 2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1회 이종욱을 1루수 땅볼, 이상호를 유격수 땅볼,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역시 나성범을 3루수 뜬공, 모창민을 3루수 땅볼, 권희동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에 볼넷을 허용한 뒤 지석훈과 김태군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종욱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이상호를 투수 땅볼로 요리해 1-2-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위기를 극복했다.
4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레일리. 그러나 1사후 나성범에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이후 모창민에 좌전 안타까지 내주며 1사 1,3루가 됐다. 일단 권희동은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손시헌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한 번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지석훈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군에 2루타를 맞으면서 무사 2루로 시작했다. 이종욱은 희생번트로 처리하면서 1사 3루가 됐다. 그러나 이상호를 유격수 땅볼, 그리고 박민우 역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3번째 위기 역시 실점 없이 막아냈다.
타선이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5-0의 넉넉한 리드를 안은 레일리. 6회초 나성범을 1루수 땅볼, 모창민을 3루수 땅볼, 권희동 역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아갔다.
레일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손시헌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지석훈을 우익수 뜬공,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종욱도 투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7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9-0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8회, 레일리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횝투 롯데는 투수를 장시환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