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장현식이 5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실점했다.
장현식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2패 위기다.
장현식은 1회 손아섭을 3루수 땅볼,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준우 타석 때 1B에서 2구 145km 빠른공을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선제 실점. 이후 이대호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1회를 마감했다.
2회는 강민호를 2루수 뜬공, 최준석을 삼진, 황진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신본기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문규현에 희생번트를 대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손아섭을 삼진,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는 전준우를 투수 직선타, 이대호를 삼진,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황진수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황진수에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문규현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째를 기록했다. 중계플레이가 삐걱거리면서 문규현은 2루까지 내보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손아섭에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까지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장현식은 걷잡을 수없이 흔들렸다. 5회말 2사 2루에서 김문호에 우월 투런포까지 얻어맞으면서 5점째를 내줬다.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5회를 마무리 지었다.
장현식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이대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강민호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다. 최준석은 삼진으로 잡아냈고 황진수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신본기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의 위기는 막아냈다.
장현식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7회부터 NC는 투수를 임정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