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에서 야수들의 지원을 듬뿍 받은 금민철이 시즌 3승을 바라보고 있다.
금민철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즌 7차전에서 5이닝 8피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금민철은 넥센이 8-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윤영삼에게 넘겨 시즌 3승(1패)이 유력해졌다.
1회 금민철은 전민수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경수에게 병살타를 유도 위기를 넘겼다. 자신감을 얻은 금민철은 2회 kt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전민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다.
넥센은 2회부터 2점, 2점, 3점, 총 7점을 뽑아 금민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금민철도 4회부터 맞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경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동욱의 안타에 박경수가 3루에 진출했다. 장성우의 희생타에 박경수가 홈인했다. 오태곤의 적시타에 kt가 한 점을 추가했다. 금민철은 박기혁을 땅볼로 잡아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5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2루타를 쳤다. 이대형이 과감한 번트 성공으로 주자 1,3루가 됐다. 로하스의 타석에서 야수선택에 의해 이대형이 2루까지 갔다. 무사 만루서 4번 타자 박경수가 등장했다. kt는 절호의 추격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박경수는 1루서 아웃됐다. 다시 3루 송구로 2루 주자 이대형이 아웃되고, 1루주자 로하스마저 2루서 죽었다. KBO 통산 66호 삼중살이었다. 넥센에게는 팀 3호 다. 넥센은 최근 2015년 7월 11일 목동 NC전에서 삼중살을 기록했었다. 이 플레이로 금민철은 위기를 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