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곤(21·kt)이 8연패 위기에 놓였다.
정성곤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7차전에서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정성곤은 kt가 0-4로 뒤진 4회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겨 시즌 9패(1승), 8연패를 눈앞에 뒀다.
정성곤은 5월 20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등판한 8경기서 모두 패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성곤은 이번에야 말로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1회초 넥센의 공격을 무실점을 막아 순조롭게 출발했다.
문제는 2회 부터였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2회 1사에서 채태인이 2루타로 출루했다. 윤석민은 정성곤의 4구 134km/h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겼다. 넥센이 2-0으로 앞섰다.
정성곤은 3회도 선두타자 이정후의 몸을 맞춰 불안하게 시작했다. 정성곤의 폭투에 이정후가 2루까지 진출했다. 흔들린 정성곤은 김민성에게 볼넷까지 줬다. 김하성의 적시타에 이정후가 홈인했다. 윤석민의 추가타에 김민성도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이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정성곤은 3회까지만 막고 4회 마운드를 넘겼다. / jasosn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