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박세혁 잘해줘, 조금 더 강단 있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30 18: 33

두산 김태형 감독이 포수 박세혁(27)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박세혁이 잘해주고 있다"며 "포수로서 조금 더 강단 있게 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맞고 안 맞고는 결과론이기 때문에 자신의 강단을 갖고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가 지난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4회말 박세웅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교체됐다. 이튿날 검진 결과 좌측 다섯번째 손가락 미세 골절이 발견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수술을 하지는 않고, 보조기를 착용한 채로 회복을 하고 있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 중이다. 

양의지가 빠진 자리에는 박세혁이 들어왔다. 다른 대안이 없다. 양의지가 부상을 당한 이후 지난 주중 3경기 모두 주전으로 마스크를 쓰고 교체없이 안방을 지켰다. 타격은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포수 본연의 수비와 리드에 집중한다. 백업 포수 박유연은 아직 1군 경험이 없어 박세혁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남은 전반기에 대해 "(양의지·민병헌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진 더 이상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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