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박용하, 참 많이 보고 싶은데..잊지 말아주세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30 16: 45

방송인 김준희가 동료 고(故) 박용하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김준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년 6월30일에 뵙는 내 운동 스승님 임지묵쌤. 10년전 용하의 권유로 쌤을 알게 되고 그때당시 운동과 식단으로 힘든 다이어트였지만 다이어트와 운동을 공유하고 같이 운동하던 용하와 쌤이 있어 참 든든했었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렇게 10년이 흘렀고 용하가 떠난 지 벌써 7년이 흘러 쌤과 저는 매년 오늘 그 녀석을 만나러 옵니다. ‘이젠 닭가슴살 고구마 안 먹어서 좋냐’하고 엄한 투정도 부리고 하늘에선 몸짱 먹으라고 응원도 해주고 왔어요. 우리 셋 찍은 사진이 없길래 오늘은 셋이 사진 한 장 남기고 왔어요. 용하 녀석 잘 지내고 있겠지요. 참 많이 보고 싶은데 닿을 수 없다는 건 참 슬프지만, 늘 저를 지켜주고 있는 거 같아 든든하고 그렇네요. 오늘은 용하의 7주기. 참 착했던 우리 용하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라고 글과 과거 박용하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이날은 고 박용하의 7주기다. 2010년 박용하는 부친의 암투병을 비롯해 사업과 연예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택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고인의 나이는 불과 34살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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