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라이트] '스파이더맨: 홈커밍', 집나갔던 스파이더맨의 가장 완벽한 귀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30 16: 25

여름을 강타할 마블의 신작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30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시사회 전인 지난 24일 북미 기자시사회로 베일을 벗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최고의 영화"라는 외신의 호평이 쏟아지며 기대를 모아왔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향한 해외 언론의 호평은 역대급이었다. 코믹북닷컴의 브랜든 데이비스는 "결점이 없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는 영화"라고 극찬했고, 기즈모도의 제르맹 루지어는 "'스파이더맨2' 이후 최고의 스파이더맨"이라고 최고의 점수를 매겼다.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톰 홀랜드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스크린랜트의 몰리 프리맨은 "톰 홀랜드는 최고의 피터 파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평이 쏟아질수록 기대는 높아졌다. 폭발적인 기대 속에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재미를 자랑했다. 단 한순간도 눈을 뗄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와 재기발랄한 스토리가 스크린을 압도한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의 10대 시절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발랄하게 돌아온 명랑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관객을 정신없이 매료시킨다. 
톰 홀랜드표 스파이더맨은 귀여운 허세도 있고, 유머러스한데다 시종일관 유쾌발랄한 모습으로, 원작의 스파이더맨과 매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무조건적인 슈퍼 히어로가 아닌, 평범한 삶과 슈퍼 히어로의 괴리 속에 고민을 거듭하는 '고딩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그야말로 매력 만점이다. 치기 어린 막무가내 명랑 히어로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는 톰 홀랜드표 스파이더맨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스파이더맨: 홈커밍'만이 줄 서 있는 재미다. 
여기에 멘토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까지 합류했다.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전 세계가 열광하는 두 슈퍼 히어로의 만남은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어벤져가 되려면 시험을 봐야 하느냐"고 묻는 해맑은 스파이더맨과 그가 또 어떤 사고를 칠까 노심초사하는 아이언맨까지, 이 조합이 재미없을 리가 없다. 
'홈커밍', 마블 집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귀환을 알리는 선언 같은 말이다. 스파이더맨의 영화화 판권을 소유하고 있던 소니픽쳐스와 마블의 합의로 스파이더맨은 마침내 마블의 세계로 돌아왔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시동을 건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화려한 귀환식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차린 것 많은 밥상에 먹을 것도 많은 작품으로 기대를 충족하는 재미를 자랑했다. "집에 왔다!" 우여곡절 끝에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가장 멋지고 완벽한 컴백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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