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이 선발로 나서는 정성곤에게 힘을 실어줬다.
kt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7차전을 치른다. 6위 넥센(37승37패1무)은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10위 kt(27승49패) 역시 하향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넥센이 4승2패로 앞선다.
kt는 정성곤이 나선다. 올 시즌 1승 8패 평균자책점 8.84를 기록하고 있는 그다. 정성곤은 5월 14일 세 번째 등판 NC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그는 7번의 등판에서 7연패를 당하고 있다.
넥센전을 앞둔 김진욱 감독은 정성곤이 7연패라는 말에 “좋아지고 있다. 특히 투구 매커니즘이 좋아졌다. 지난 경기도 5회까지 완벽하게 던졌는데 6회 홈런 세 방을 맞았다”며 아쉬워했다.
정성곤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3피안타(3피홈런) 5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그는 5회까지 볼넷 4개를 내줬으나 무안타 무실점 경기를 했다. 하지만 그는 6회 홈런만 세 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정신적인 트라우마는 없을까. 김 감독은 “정성곤은 의기소침하지 않다. 그 경기가 끝난 뒤 되게 씩씩 거리면서 억울해했다. 이닝 간의 기복이 없어졌다. 계속 안 무너진다면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며 믿음을 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