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기술 심포지엄’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가 주최한 ‘2017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기술 심포지엄’은 미생물학, 생명공학 등 국내외 관련 분야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최신 학술정보와 공동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학회 관계자 및 LG전자 연구원, 관련학과 재학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화된 냉동 및 냉장 기술’을 대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 ▲김치유산균과 김치 맛의 상관관계(대상주식회사 연구기술본부 신선연구실 신선연구 1팀 류병희 팀장) ▲김치유산균 최적 증식 저장 조건(조선대 장해춘 교수) ▲김치유산균의 건강기능성(영남대 박용하 교수), ▲Deep Freezing Technology (아일랜드 국립대 다웬 순 교수), ▲초저온냉동의 식품학적 효과(건국대 최미정 교수) 순으로 발표됐다.
특히 두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선 김치유산균 최고 전문가인 장해춘 교수는 온도와 김치유산균의 성장 관계를 밝히고, 온도 조절을 통해 미생물 발효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 예로 LG 디오스 김치톡톡 ‘유산균 김치+’의 류코노스톡(Leuconostoc) 생성 알고리즘을 언급했다. ‘유산균 김치+’ 기능은 김치의 보관 온도를 6.5도로 유지시켜줘 일반 보관 모드와 비교해 시원한 김치맛과 탄산감을 주는 류코노스톡이 최대 12배가량 더 잘 자라 김치 맛을 배가시켜 준다.
또한, 마지막 연사인 다웬 순(Da-wen Sun) 교수와 최미정 교수는 ‘초저온냉동의 식품학적 효과’를 주제로 고기류, 생선류, 채소 및 과일류, 조리된 식품류 등 4가지 식품류 7종을 선정, 일반 냉장고의 냉동고 온도인 -18도와 -50도, -60도에서 6개월간 저장하면서 식품군의 품질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식품을 초기에 급속 냉동하는 초저온 냉동 기술은 식품에 형성되는 얼음 결정체를 작게 만들어, 해동 시 수분 이탈도 최소화시키고 식품 내 철분의 산화를 막는 등 재료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켰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