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승연 "'써클'서 동생 정연과 같은 이름, 집에서 헷갈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30 15: 20

배우 공승연이 친동생이자 트와이스 멤버인 정연도 '써클'의 열혈 팬이라고 밝혔다. 
공승연은 30일 오후 강남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OSEN 취재진과 만나 "정연이는 그동안 제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 '내 것 보냐' 하면 '미안' 이렇게 답했다. 그런데 이번 '써클'은 멤버들, 가족들과 같이 봤다고 인증 사진까지 올렸더라"고 말했다. 
공승연은 27일 종영한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외계인 별, 2017년 대학생 한정연, 2037년 해커 블루버드로 1인 3역에 도전했다. 김강우, 여진구, 이기광과 함께 극의 중심을 잡았고 특히 파트1과 파트2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펼쳤다. 

게다가 공승연은 동생 정연과 이름이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셈. 그는 "촬영장에서 동생 이름으로 불리니까 어색했다. 집에서 정연이를 부를 때 나도 돌아보게 되더라. 촬영장에서는 정연이를 부르면 나인지 모르다가 '아 나 맞지' 싶은 적도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연은 언니 공승연을 위해 '써클' 촬영장을 직접 찾아 스태프들에게 도라지배즙까지 돌리며 넘치는 자매애를 자랑했다. 실제로 그에게 '써클' 카메오 제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트와이스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쉽게 불발됐다. 
공승연은 "정연이 가평 촬영장에 응원을 와줘서 고마웠다. 카메오 출연도 본인이 굉장히 하고 싶어 했는데 안타깝게 못했다. '너무 튕기지 마라'고 '우리 더 잘 되면 너 안 쓸거야', '시청률 잘 되면 어쩔거야'고 하기도 했지만(웃음). 트와이스가 너무 바쁘다"고 아쉬워했다. 
'써클'을 마친 공승연은 곧바로 차기작 준비에 들어간다. 서강준과 함께 KBS 2TV '너도 인간이니' 주인공을 맡아 안방을 다시 찾는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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