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임창용, 앞선 상황 등판…마무리는 아직"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30 17: 01

김기태 KIA 감독이 돌아온 임창용의 활용법을 밝혔다. 선수의 부담을 염려해 마무리 보직을 맡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IA는 27일부터 사흘간 홈에서 열린 삼성과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지난 주말 NC와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해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던 KIA는 29일 경기가 우천 연기된 NC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매서웠다. KIA 타선은 3연전 합산 4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9일 경기서는 KBO리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인 29안타를 몰아치며 22-1 완승을 거뒀다.

KIA는 30일부터 잠실서 LG와 3연전을 치른다. 단독 선두를 지키기 위해 중요한 일전. '타선이 몰아터지면 그 다음날은 침묵한다'는 속설이 염려되지는 않을까. 30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주말 3연전을 잘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IA는 전날(29일) 경기에 앞서 임창용을 1군에 등록했다. 부진에 빠지자 지난 6월 10일 스스로 구위를 조정하겠다면서 자청 2군행 이후 19일만에 1군 복귀이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경기에 앞서 "임창용은 이기는 상황에 상대 타순따라 등판할 것이다. 처음부터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것은 선수에게 부담스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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