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 유망주 이성규가 시즌 첫 1군 무대를 밟는다. 이성규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성고와 인하대를 거쳐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성규는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 타율 3할4푼2리(304타수 104안타) 7홈런 54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며 잠재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에 이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까지 참가했다.
괌 1차 캠프부터 착실하게 훈련하면서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으나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SK와의 연습 경기 도중 왼손 엄지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김한수 감독은 "각종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행군을 소화하면서 정말 열심히 해왔는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쳐 퓨처스 리그에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율 4할1푼(39타수 16안타) 3홈런 5타점 9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