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NG는 없다"..'군주' 잘자란 유승호, 아역 챙기는 다정남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30 20: 09

'군주' 유승호가 촬영 현장에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지네와의 촬영을 한번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MBC 수목드라마 '군주' 측은 '극과 극 유승호 파트너'라는 제목과 함께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9일 방송분의 촬영 뒷모습으로, 유승호는 죽을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나게 되는 세자를 연기했다. 
짐꽃환을 만들다가 중독이 된 한 여자아이는 죽기 전 세자에게 기어와 물을 먹여줬다. 이 장면을 촬영하는 동안 유승호는 아역 배우를 다정하게 대해 눈길을 모았다. "아저씨한테 물을 주면 돼"라고 말한 유승호는 아역 배우에게 "다시 한 번 해볼까"라고 독려를 하더니 촬영을 무사히 끝낸 후에는 "잘했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아역 배우 출신인 유승호가 어느 새 성인 배우로 성장해 또 다른 아역 배우를 챙기고 보살펴 주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관계자는 "저 아이 부러워하는 사람 분명 있다"는 자막을 넣어 웃음을 안겼다. 
유승호의 또 다른 파트너는 지네였다. 유승호는 바닥에 누워 있다가 제작진이 꺼내놓는 지네를 보고는 진심 놀라 "어흐!!"라고 소리를 내질렀다. 하지만 유승호는 곧바로 촬영에 몰입했고, 지네가 팔을 기어올라 옴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NG도 없이 OK 사인을 받았다. 
제작진은 촬영을 마무리하며 알맞은 타이밍에 멈춰 서 준 지네에 대해 "연기 아주 좋았다"라고 말했고, 유승호는 그제야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유독 분량이 많은 '군주' 촬영이지만, 유승호는 매 순간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끄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제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군주'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군주' 메이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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