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인생술집] "미안해요" 정경호♥수영, 술 한 잔에 터진 속마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30 10: 44

"미안해요, 그분에게"
배우 정경호가 자신의 발언 때문에 혹시라도 연인 수영이 피해를 볼까봐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수영을 
정경호는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 고규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무려 15년 간 우정을 키워온 사이. 이에 정경호는 홍보가 아니라 오로지 고규필의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응원하기 위해 '인생술집'에 함께 했다. 

정경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소녀시대 수영의 이야기는 '인생술집'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5년째 연애중인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매번 큰 화제를 모았고, 정경호 역시 이를 언급하며 수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안하다, 그분에게"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정경호는 "세 시간 동안 작품 이야기를 해도 10초 정도 말한 수영의 이야기가 화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술집' 출연 전날 수영과 했던 대화들도 공개했다.
다행히 수영은 이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눈치. 물론 자신들의 연애사가 늘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가끔 속이 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수영은 여자친구로서 정경호에게 살가운 조언과 따뜻한 배려를 건넸다. 정경호는 이런 수영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 부러움을 샀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정경호와 수영의 아름다운 연애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가 이 때문. 누군가의 남자친구, 누군가의 아들이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훌훌 털어내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정경호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  /parkjy@osen.co.kr
[사진]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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