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니혼햄파이터스가 신개념 신구장을 건설한다.
니혼햄은 지난 29일 삿포로 시내의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쇼핑몰, 호텔, 음식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신구장 건설 구상을 발표했다. 니혼햄은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삿포로 돔의 사용비가 높아지자 새로운 구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30일 '스포츠닛폰'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구장은 천연 잔디의 개폐식 돔으로 건립된다. 아울러 돔 구장을 중심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타운을 만들어 '아시아 최고의 볼파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햄은 신구장의 이미지 조감도까지 공개했다. 이 신문은 홋카이도의 대자연과 음식을 제공하는 주제로 호텔, 노천 카페, 쇼핑몰, 영화관, 온천 등 시설을 갖춘 획기적인 볼파크라고 소개했다. 신구장 수용인원은 3만~3만5000석 규모이다. 오프 시즌에는 콘서트와 타 종목 경기도 개최해 이용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미타니 히토시 사업 통할 부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홋카이도가 자랑할 수 있는 독창적인 시설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친팀은 향후 신구장이 들어설 후보지를 물색해 내년 3월 건립 일정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sunny@osen.co.kr
[사진출처]니혼햄파이터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