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마마무, 이견 없는 톱 걸그룹으로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30 08: 09

그룹 마마무가 컴백과 동시에 3관왕을 기록했다. 현 기세대로라면 이번주는 물론 다음주 음악방송에서도 트로피 '싹쓸이'할 가능성 높아보인다. 이 정도라면, 이견의 여지 없는 '톱'이다. 
마마무는 22일 다섯번째 미니앨범 '퍼플'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마마무의 귀여운 허세가 담긴 노래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능숙한 무대매너를 고루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제2의 '음오아예'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마무의 말대로, '음오아예' 못지않게 뜨거운 인기가 곧장 체감됐다. 마마무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음원 공개 직후 각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채 순위를 유지 중이다.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음반 판매량도 초동 3만 9천장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앨범 '메모리'와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부분의 걸그룹이 초동 3만장을 기준에 놓고 흥행을 점치는 가운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이로써 마마무는 '떠오르는 루키', '믿고 듣는 걸그룹'을 넘어서 이견의 여지없는 국내 톱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가창력', '겹치지 않는 캐릭터', '능수능란한 무대매너' 등은 기존 아이돌 걸그룹과는 확실히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 마마무는 철저히 실력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해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마마무의 행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에이핑크, 이효리 등이 잇따라 신곡 및 선공개곡을 발표하며 활동 중이지만 내로라 하는 라이벌이 나왔다고 해서 이들의 순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 기세 유지한다면 2주차 음악방송에서도 호성적 거둬들일 가능성 상당히 높다. 
과연 마마무가 밉지 않은 허세송으로 2주간 대중의 마음을 더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제 마마무의 시대가 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