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전개 속 드디어 시원한 사이다 한방이 터졌다. 유승호와 윤소희가 허준호의 악행을 제대로 망쳐버린 것.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군주'에선 세자 이선(유승호)이 김화군(윤소희)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짐꽃밭에 일하는 아이들을 구출해냈다.
앞서 다들 세자 이선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상황. 좌절에 빠졌던 김화군은 세자 이선을 위해 자신의 할아버지인 대목(허준호)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김화군은 짐꽃밭의 아이들을 구출하려는 세자 이선을 마주치게 됐고 그를 돕기 시작했다. 자신이 위험에 빠짐에도 불구하고 세자 이선을 위해 나선 것이다.
김화군이 없었더라면 세자 이선의 구출계획은 바로 실패했을 터. 여기에 김화군이 직접 짐꽃밭에 불까지 지르면서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사실 세자 이선과 김화군의 활약이 펼쳐지기 전에는 고구마 전개가 이어졌던 바. 눈물만 흘리는 한가은(김소현)에게는 '민폐여주'라는 웃지 못할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세자 이선과 김화군이 '사이다 전개'로 이끌어내면서 다시 활력이 불어넣어졌다. 이가운데 과연 세자 이선과 김화군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또 대목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