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윤성환, 삼성 먹구름 걷어낼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30 05: 55

광주 원정 3연전에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된 삼성이 다시 뛴다.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윤성환(36)이 선봉에 선다.
주중 광주 3연전에서 참패를 거듭한 삼성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윤성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29일 경기에서 KIA에 무려 22점을 내주는 졸전 끝에 1-22로 참패했다. 불펜 소모는 둘째치고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30일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다.
윤성환은 이를 조기에 끊어낼 만한 완벽한 카드일 수도 있다. 윤성환은 시즌 14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도 무난한 흐름을 이어가며 삼성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여기에 SK를 상대로는 강했다. 올 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는 등 통산 SK전에서만 19승(8패)을 따냈다.

다른 투수들이 구장 규격이 작은 인천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윤성환은 인천도 반갑다. 최근 3년간 인천에서 6경기를 치렀는데 5승1패 평균자책점 3.35로 호투를 이어갔다. 표본이 풍부하다 못해 넘친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한 전적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외국인 투수 좌완 스캇 다이아몬드(31)가 선발로 나선다. 다이아몬드는 시즌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한때 다소 주춤했으나 직전 등판인 23일 인천 kt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동안 5실점(3자책점)하며 다소 고전한 끝에 패전을 안았다. 당시의 빚을 갚을 기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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