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아내바라기 이윤석 "아내 없이는 생존 불가"[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30 00: 17

'백년손님' 이윤석이 아내바라기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다시 보고 싶은 사위 특집 2탄에 스페셜 게스트로 이윤석이 출연했다. 
결혼할 때 프러포즈를 했냐는 질문에 "안 하려고 했는데 웨딩업체 부장님이 안하면 서운하다고 해서 급히 '평생 내 약을 다려주겠니' 등 편지를 썼다. 웨딩업체 부장님만 감동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의사 아내가 만드는 '건강 요리'를 먹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윤석은 "아내가 내 건강을 생각해 일체의 간을 하지 않는다. 매운 것, 빨간 것 등 간을 하지 않는다. 고기를 먹을 때 소금, 간장을 허락하지 않는다. 모든 음식이 싱겁다. 무미다"라고 말했다. 
생일에 아내가 끓여준 미역국에 대해서는 "바닷물을 그대로 떠와서 데운 맛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결혼 10년 차인 이윤석은 "결혼 초에는 코를 막고 먹었지만, 아내에게 예의가 아닌 거 같아 지금은 코로 숨을 쉬지 않고 먹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고백했다. 
MC 김원희는 "숨을 안 쉬고 먹는 게 가능한 일이냐 실제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윤석은 코로 숨 쉬지 않고 음식을 먹는 모습을 즉석에서 시연해 보였다. 이를 본 스튜디오 패널들은 이윤석이 선보인 '숨 안 쉬고 먹는 법'에 경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석은 "아내가 손발톱 관리는 물론이고 코털까지 깎아주는 등 아내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아내바라기"라고 밝혔다. "아내가 간병인이냐"는 패널들의 반응에 이윤석은 "그 대신 나는 아내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통장, 통장 비밀번호, 인감, 현금 등은 물론이고 집안의 대소사는 모두 아내가 결정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유경미는 "그 정도면 속옷을 입혀줄 수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의 아들 승혁군 사진이 공개됐다. 이윤석은 "18개월인데 한약도 챙겨주고 땀도 닦아준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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