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정글①] ‘와일드 뉴질랜드’, 시청률로 본 성공史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30 10: 59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15%를 넘보면서 고공행진 중이다. 혹독하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자연과 무시무시한 자연환경을 버텨준 출연자들과 제작진의 고생 덕분이다.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은 2011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어느덧 6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방송 중인 ‘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31번째 여행지로 현재 6회가 방송됐다. ‘정글’은 시리즈 평균 8회에서 9회차 정도 방송된다. 거의 모든 시리즈가 평균 시청률 1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넘어서며 SBS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와일드 뉴질랜드’ 편의 놀라운 점은 평균 시청률이 15%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6회까지 ‘와일드 뉴질랜드’의 평균 시청률은 14.57%다. 특히 2015년 12월 이후로 평균 시청률 15%가 넘어간 경우는 2016년 10월 방영된 ‘몽골’편 딱 한 번 뿐이다. ‘와일드 뉴질랜드’는 지난 2일과 23일 두 차례 15%를 넘겼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5월 말부터 6월까지 방영된 ‘정글’ 시리즈의 시청률을 따져봐도 ‘와일드 뉴질랜드’는 2013년 방영된 히말라야 편(1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나 ‘와일드 뉴질랜드’편은 강력한 도전자들과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 tvN과 KBS 2TV 등에서 같은 시간대에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방영하며 거세게 도전했다. 하지만 ‘정글’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물론 시간대 변경과 경쟁 프로그램 등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에 시청률만으로 단순히 성공과 실패를 나누기는 어렵다. 하지만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이 뜨고 지는 가운데 ‘정글’은 섭외와 로케이션의 변화를 통해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전 국민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특히 이경규가 출연하면서 ‘정글’의 최고 시청률은 20%(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넘보고 있다. 과연 이경규 효과로 최고 시청률 20%를 넘어설 수 있을지 앞으로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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