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김범수 호투가 승리 발판이 됐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9 22: 04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위닝시리즈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9일 청주구장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를 8-5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하주석이 7회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kt전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이상군 감독대행은 "김범수가 5회까지 호투해준 것이 승리에 발판이 됐다. 타선이 집중타로 경기를 뒤집은 게 승리에 큰 요인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역투한 김범수는 "어제 kt 타자들의 타격 영상을 보면서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운드에 오르고 나니 긴장감이 사라졌다.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5이닝만 책임지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오늘 빠른 템포로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6회 조금 급해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선배들이 이것도 경험이라며 '넌 할 것은 다했다'고 조언해줘 마음이 편해졌다.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두산전 선발투수로 우완 강승현을 예고했다. 두산에선 좌완 유희관이 선발로 나온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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