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연패에 탈출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4연패에 탈출한 두산은 시즌 37승(1무 35패)을 거두며 LG 트윈스와 공동 4위에 올랐다.
투·타의 조화가 좋았다. 선발 투수 장원준이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타선에는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을 비롯해 정진호, 오재일이 홈런을 날렸다. SK가 7회와 8회 각각 1점을 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용찬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장원준이 팀이 연패 상황이라 부담이 컸을텐데 베테랑답게 자신의 페이스대로 잘 던져줬다. 타자들도 적극적인 타격으로 그동안의 부담감에서 조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앞으로의 경기에서 과감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