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2)이 시즌 6승을 바라보며, 팀 연패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장원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11일 SK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던 장원준은 이날도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초 고전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다. 이어 나주환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시 최정을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1사 1,2 위기. 그러나 정의윤과 한동민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정권과 이재원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1사 후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은 장원준은 나주환과 최정을 모두 뜬공으로 막았다.
4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정의윤을 땅볼로 잡았지만, 이후 한동민의 안타, 김동엽의 2루타, 박정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재원의 땅볼로 1실점을 했지만,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초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나주환과 최정을 범타로 막아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정의윤의 안타와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가 됐지만, 김동엽의 땅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6회초 박정권(1루수 땅볼)-이재원(2루수 땅볼)-로맥(삼진)을 깔끔하게 삼자범퇴 시켰다.
7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폭투가 나와 2루를 내준 장원준은 최정 타석에 대타로 나온 최항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이후 정의윤과 한동민을 유격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잡았다.
총 108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6-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