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문승원, 두산전 5이닝 6실점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9 20: 30

SK 와이번스의 문승원(28)이 완투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문승원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8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NC전에서 9이닝 1실점(비자책) 완투승을 거둔 문승원은 8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류지혁의 희생번트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건우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한 문승원은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실점이 4점으로 올라갔다. 최주환을 땅볼로 잡았지만, 에반스와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 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홈런으로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세혁을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정진호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5실점 째를 했다. 이후 류지혁과 박건우를 각각 뜬공과 땅볼로 막았다.
3회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아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주환, 에반스, 김재호를 잇따라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아웃 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4회말 다시 홈런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진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류지혁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 돌렸다.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지만, 김재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다.
5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문승원은 최주환-에반스-김재호를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은 1-6으로 지고 있는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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