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희선·김지훈·배정남, 늦깎이 예능천재 '삼총사'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30 13: 58

그동안 이 넘치는 '예능 끼'를 어떻게 숨겼을까?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반전의 매력을 뽐낸 이들이 화제다. 드라마나 영화 속 진지한 모습과는 달리, 자신을 내던지고 거침없이 망가지는 이들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 tvN '섬총사'의 김희선, JTBC '크라임씬'의 김지훈, MBC '무한도전'의 배정남이 그 주인공이다. 

※ 우아한 여배우의 반전, '섬총사' 김희선
김희선은 '섬총사'에서 강호동, 정용화와 함께 섬 여행기를 그리고 있다. 앞서 사전 인터뷰를 통해 '물고기 공포증'를 호소했던 김희선은 섬에 입성하자마자 현지인 못지 않은 적응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친 톱질부터 트로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 애주가다운 면모 등으로 민낯을 보인 것. 이를 본 강호동이 "골 때리네"라는 감상을 내놓을 정도. 이처럼 김희선은 '섬총사'를 통해 우아함 대신 편안함을 택하며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있는 기회를 얻었다.
※ 무정자증에 대머리까지, '크라임씬' 김지훈
김지훈을 그저 잘생긴 배우라고 알고 있다면 착각이다. 무정자증에 걸린 남편부터 미친 피아니스트, 덕후 역까지 평범하지 않은 역할들을 싱크로율 100%로 소화하며 방송을 '하드캐리'하고 있는 것. 김지훈은 그간 작품 속에서 주로 진지하고 훈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터라 이러한 변신이 놀라우면서도 더욱 유쾌하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본인 역시 이러한 망가짐이 싫지 않은 듯 방송이나 SNS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예능도 슈어, 와이낫? '무한도전' 배정남
"슈어, 와이낫?" 예능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아 유행어부터 만든 장본인이다. 배정남은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에서 구수한 사투리와 털털한 입담으로 관심을 받은 뒤, '무한도전'의 러브콜을 받고 신인 예능인으로 거듭나게 됐다. 여전히 예능이 낯선 듯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오히려 이 모습이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무한도전'과 네 차례나 촬영을 진행하며 배정남이 제 6의 멤버가 되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향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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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각 방송사 제공, 김지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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