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강타' 류현진의 왼 발목, 상태 지켜봐야 할 듯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29 16: 24

류현진(30·LA 다저스)의 왼쪽 발목은 이상이 없을까.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장면이 있었다. 4회말 2사 1루 안드렐톤 시몬스의 직선 타구가 왼 발목을 강타하면서 잠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고 아픔을 털고 다시 공을 던졌고 6회 2사까지 마무리 짓고 내려왔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X-ray를 찍었고 뼈에는 이상이 없는 듯 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발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 'LA 타임즈'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타박상인 것 같다. 그러나 내일 발 통증이 더 있을 것이다"며 류현진의 상태를 지켜봐야한다는 의미의 인터뷰를 전했다. MLB.com의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류현진의 발목을 강타한 시몬스의 타구는 101마일(약 162.5km)였다.
결국 류현진의 발목 상태에 따라서 향후 등판 일정도 변동이 생길 수 있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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