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2017년 1~3월 동안 LCD, OLED 포함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글로벌 판매량 중 27.2%를 차지한 삼성 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IHS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판매량은 약 130억 달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가 증가한 수치. 이 중 삼성 디스플레이는 약 3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세 4분 1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삼성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 시리즈 등 OLED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가 늘어난 11억 달러의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에 이어 재팬 디스플레이가 17.8%의 점유율로 2위, LG전자와 중국 BOE 테크놀러지 그룹이 각각 12.2%, 8.9%를 기록하며 3, 4위에 올랐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삼성 디스플레이는 14.1%로 선두에 올랐고, 중국 BOE가 13.4%, 티엔마가 9.8%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