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또 4연타석 삼진 굴욕…타율 .241 추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9 14: 25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1)가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 4연타석 삼진 굴욕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까지 추락했다. 
테임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개막 3번째 경기 이후 가장 낮은 2할4푼1리로 떨어졌다. 2할4푼대 사수도 위험해졌다.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를 맞아 1회 첫 타석부터 헛스윙 3구 삼진을 당했다. 3구째 바깥쪽 낮은 89.3마일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았다. 2회에도 카스티요의 4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진 87마일 체인지업에 다시 속으며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역시 카스티요의 4구째 몸쪽 높은 96.8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맞추다 4연속 패스트볼에 대처를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도 좌완 토니 싱그라니의 5구째 바깥쪽 높은 95.5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 
테임즈의 4삼진 경기는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 지난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첫 타석 범타 이후 4연타석 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그로부터 7경기 만에 다시 한 번 4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테임즈는 지난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최근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 침묵이다. 6월 26경기에서 92타수 15안타 타율 1할6푼3리에 불과하다. 홈런 6개를 터뜨리며 12타점을 올렸지만, 13볼넷/39삼진에서 나타나듯 선구안이 급격히 흔들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하며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그 이후 10경기에선 37타수 3안타로 타율 1할도 되지 않는 8푼1리에 무홈런 2타점 침묵. 3볼넷 17삼진으로 극악의 선구안을 보이며 다시 최대 위기에 처했다. 
테임즈의 부진 속에 밀워키도 신시내티에 3-4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밀워키는 41승3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시카고 컵스(39승39패)에 1경기차로 쫓기는 1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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