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재도전에 나선 '괴물' 류현진(30·LA 다저스)이 1회를 깔끔하게 넘겼다.
류현진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선발등판, 1회를 삼진 두 개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세 경기만의 1회 삼자범퇴. 투구수는 12개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12경기 선발) 등판해 67이닝을 소화하며 3승6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원정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으나 직전 등판인 23일 뉴욕 메츠전서는 5이닝 2실점에도 불펜의 방화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카메론 메이빈(중견수)-콜 칼훈(우익수)-알버트 푸홀스(지명타자)-유넬 에스코바(3루수)-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마틴 말도나도(포수)-제프리 마르테(1루수)-대니 에스피노자(2루수)-벤 르비어(좌익수)로 꾸려진 라인업을 마주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1회 선두 메이빈 상대로 볼 3개를 내리 던지며 출발했다. 그러나 4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은 뒤 5구 속구(146km)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류현진은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속구(147km)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볼 판정에 흥분한 메이빈을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더그아웃에 데리고 들어갈 정도였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칼훈을 2루 땅볼처리했다. 뒤이어 푸홀스마저 삼진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커브로 방망이를 끌어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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