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이쯤되면 연애 조장..키스장인 5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03 15: 00

올 한 해 상반기만 해도 설렘을 유발하는 드라마 속 멜로 명장면이 참 많이도 탄생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키스신. 보기만 해도 설레고, 부러움을 유발하는 키스신은 죽어 있던 연애 세포도 살릴 정도로 강렬함 그 자체. 달달한 눈빛부터 섬세한 감정, 디테일한 연기를 더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올해의 '키스 장인'은 누가 있을까. 
#. 영원한 키스장인 클래스, 공유 

지난 해 말부터 올 초까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tvN '도깨비'의 공유는 또 한번 '키스 장인' 명성을 입증해냈다. 은탁(김고은 분)과 만들어낸 낭만 어린 포장마차 키스부터 가슴 아릿한 재회 키스까지, 공유는 매 순간 '달달함' 가득한 명장면을 완성해냈다. '도깨비' 신드롬으로 인해 '공유 전작 보기' 열풍이 일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영화 '김종욱찾기' 속 공유와 임수정의 키스신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 친구 끝낸 연인 키스, 박서준 
키스 하나로 오랜 친구 사이를 끝냈다. 고동만(박서준 분)은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친구 최애라(김지원 분)와 '썸'을 끝내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썸'인지도 헷갈리던 두 사람의 어중간한 관계에 종지부를 찍은 것. 그리고 지금껏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꿀 떨어지는 눈빛과 심쿵 대사, 그리고 설렘 가득한 키스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로코'에 최적화된 박서준의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물이 오르고 있다는 반응이다. 
#. 비주얼 폭발, 심쿵 키스 장인 박형식
올 상반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인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형식은 CEO 안민혁 역을 맡아 도봉순 박보영과 사랑스러운 로맨스 호흡을 보여줬다. 피아노 키스, 벚꽃 키스 등으로 여심을 무장해제시켰다. 박형식의 장기 역시 상대를 향한 달달한 눈빛. 누가 봐도 상대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눈빛과 스킨십, 소년미 가득한 분위기 등은 박형식이기에 가능하다는 평가다.
#. 섹시미 장착, 절정의 숨멎 키스..지창욱 
알고보니 '멜로 고수'였다. 지창욱은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귀여웠다 사랑스럽다가를 무한 반복하며 여심을 완벽히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남지현과의 키스신. 섹시미를 제대로 발산, 숨까지 멈추고 보게 만든다. 배경 음악 없이 절절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냈던 '무음 키스'는 물론이고 최근의 '병원 키스'까지, 신흥 '키스 장인'으로 떠오른 지창욱으로 밤잠을 설쳤다는 시청자들이 한 둘이 아니다. 
#. 사극도 휘어잡은 상남자 키스, 연우진 
이미 tvN '연애 말고 결혼'과 '내성적인 보스'로 '로코 장인', '키스 장인'이라는 평가를 얻었던 연우진은 KBS 2TV '7일의 왕비'에서 이역으로 신채경(박민영 분)과 5년만에 재회를 하자마자 박력 넘치는 키스신을 보여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사랑을 잊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속내를 절대 드러내서는 안 되는 이역의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드러난 재회 키스였다. 이는 치명적이고 애틋한 멜로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스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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