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싱글와이프' 정재은, MC들도 팬심 외친 '매력 끝판왕'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9 06: 49

'싱글와이프'의 정재은이 MC들마저 사로잡은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의 대만 여행, 일본 도쿄 여행에 나선 서현철의 아내 정재은, 태국 코사무이 둘째 날을 맞은 이천희의 아내 전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등장한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는 24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돼 산후우울증을 알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그 때 얘기를 하면 그냥 먹먹한 것밖에 없는 것 같다. 그냥 다 잊고 싶었던 기억인 것 같다”고 결혼 초반에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장채희는 결혼 후 14년 만에 아이들을 두고 여행을 떠나게 돼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여행에는 절친한 친구 가희가 함께 했다. 아내의 여행을 위해 김창렬은 캐리어에 라면과 현금 봉투, 새 옷들을 준비했다. 세심한 남편의 응원에 장채희는 감동했다. 
코사무이에서 친구들과 비글미를 뽐낸 전혜진은 해변가에서 만난 남자 크리스에 즉석에서 운동을 배우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드러냈다. 이천희는 “저기에 왜 대답을 해주는 거냐”며 다른 남자와 대화 중인 전혜진에 폭풍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방송에서 ‘우아한 럭비공’이란 별명을 얻은 정재은은 이번에도 웃음 폭탄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일본 도쿄의 숙소에 도착한 정재은은 다다미방에서 잠이 들었다. 그는 그렇게 신신당부했던 로밍을 잘못 설정해 남편에게 문자를 보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일본 사람들에게도 한국어로 당당하게 대화를 걸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정재은은 한국말 대화법으로 일본인들에게도 웃음을 전하는 해피 바이러스였다. 인력거꾼은 계속 한국어로 말을 거는 정재은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으나 나중에는 함박웃음을 함께 지었고, 캐릭터 도시락을 배우기 위해 찾아간 요리전문가는 ‘언어의 장벽’을 넘고 정재은과의 대화에 참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재은은 고깃집에서 만난 한국인 직원에 크게 반가움을 드러내고, 전혀 모르는 사람인 옆 고객에게 뜬금없이 맥주를 들이대고 ‘건배’를 외쳐 포소를 안겼다. 어디서든 당당하고 엉뚱한 정재은의 러블리한 매력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첫 회에서부터 남다른 활약을 펼쳤던 정재은에 어느 새 MC들도 흠뻑 빠졌다. 김창렬은 정재은이 등장하자 “팬이에요”를 외쳤고, 이유리도 “정말 보고싶었다”며 정재은의 활약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웃음에 인색한 박명수마저도 정재은의 좌충우돌 여행기에는 눈물을 찍어낼 정도로 웃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을 팬으로 만드는 마성의 ‘우럭여사’ 정재은은 누가 뭐라 해도 명실상부한 예능블루칩이었다. 정재은이 앞으로 ‘싱글와이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아지는 중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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