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조기 강판' NC 이재학, 1⅔이닝 3실점…5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8 19: 15

NC 이재학(27)이 11번째 등판에서 6번째 조기 강판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학은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등판,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42개.
이재학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등판해 44이닝을 던지며 3승4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22일 문학 SK전서는 2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9실점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재학은 이날도 고전하며 시즌 5패 위기에 몰린 채 조기 강판했다. 5회 이전 강판만 시즌 6번째였다.
1회부터 불안했다. 이재학은 시작과 동시에 이정후와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정후가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향했다. 이재학은 무사 1·3루서 서건창에게 2루 땅볼을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진 1사 1루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다.
이재학은 2회에도 선두 허정협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서 임병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솎아냈지만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에게 홈을 허락했다. 넥센의 2-0 리드.
이재학은 후속 이정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 그러자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택은 교체였다. 강윤구가 마운드에 올랐다.
강윤구는 첫 타자 고종욱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맞아 2루주자 윤석민에게 홈을 허용했다. 강윤구가 후속 서건창을 처리해 이닝을 마치며 이재학의 자책점은 3점까지만 늘어났다.
2회 현재 넥센이 3-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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