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캡틴 김재호가 오늘도 대타로 대기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오늘도 김재호는 일단 후반 대타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재호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58경기에 나와 2할9푼3리 3홈런을 기록했다. 9번타자 자리에서 상위 타순을 연결해주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허리 통증으로 18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큰 부상이 아닌만큼 1군 엔트리에는 남아 있던 김재호는 지난 27일 잠실 SK전에서 8회 대수비로 들어간 뒤 9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리면서 본격적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비록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 100%의 상태가 아닌 만큼 김태형 감독은 천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한만큼, 곧바로 선발로 나서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오늘도 후반에 대타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