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불펜 투구에 돌입한다.
김기태 감독은 28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에게 "임기영이 30일부터 불펜 투구를 시작한다. 그동안 하프피칭을 해왔다. 일단 30일과 7월 2일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하고 (2군) 실전에 나선다. 근력 체크도 했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대진 투수코치가 밝힌 일정에 따르면 30일 1차 불펜투구는 30~40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 2일 2차 불펜투구는 60~70개를 던지며 선발 실전등판을 준비한다. 임기영은 두 차례의 불펜투구 이후 상태가 좋으면 2경기 가량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임기영의 1군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기영이의 투구 일정과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전반기내에 1군에서 1경기 정도 등판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2군에서 2경기 실전을 소화하고 등판 간격까지 고려한다면 전반기 막판에나 복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기영은 지난 7일 한화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따낸 이후 폐렴 증세를 보여 이탈했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했고 지난 주부터 재활군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약 3주 정도 공백이 예상했으나 보다 신중하게 재활을 하느라 복귀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