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2일' 경기를 벌였던 LG와 롯데가 28일 사직구장에서 시즌 8차전을 치른다.
27일 두 팀은 혈투를 벌였다. 연장 12회 롯데의 짜릿한 11-10 끝내기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시간은 28일 새벽 0시 9분이었다.
양팀은 9회 끝낼 수 있는 득점 찬스를 나란히 무산시켰고, 연장 10회 LG가 5점을 뽑았다. 하지만 롯데는 10회말 똑같이 5점을 추격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12회 1사 1,2루에서 전준우의 중전 안타와 LG 중견수 안익훈의 끝내기 실책으로 5시간 38분의 승부가 끝났다.
28일 LG 선발은 류제국이다. 캡틴이다. 대역전패 충격을 떨치기 위해서는 류제국의 호투가 절실하다. 류제국은 올시즌 7승4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롯데 상대로는 1경기 선발로 나와 6이닝 4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전 승리를 재현해야 한다.
롯데 선발은 퇴출 위기에 몰려 있는 외국인 투수 애디튼이다. 그는 올 시즌 2승 7패 평균자책점 7.04다. 한 차례 2군을 내려갔다 왔고, 복귀 후에는 불펜으로 구위 조정에 들어갔다. 복귀 후 첫 선발.
애디튼은 올해 KBO리그 데뷔전에서 LG 상대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4월 9일 사직 LG전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5월 20일 잠실 LG전에선 패전 투수가 됐지만 5.2이닝 3실점으로 무난하게 던졌다. LG 상대로는 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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