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SM타운 여권, 재발급하셨나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29 07: 59

 SM엔터테인먼트는 H.O.T.부터 NCT까지 유구한 아이돌 역사를 가져온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지금에야 K팝 문화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은 아이돌 문화이지만, 초창기에만 해도 일부 10대의 문화로 일컬어지던 아이돌 문화를 주류로 만든 선두적인 역할에 SM이 있었음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아이돌 명가라는 이름답게 SM은 그 자체로도 설명이 가능한 브랜드. 특히 SM아이돌을 내리사랑으로 품어온 팬들에게는 ‘SM 가상국가 선포식’이나 ‘SM여권’을 잊지 못할 테다. 그야말로 우상을 상징하는 아이돌에 걸맞은 판타지를 가상국가 형태로 입히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기획이다.
여기에 거의 2년 마다 한 번씩 열려온 SM타운 콘서트는 SM팬들에게는 축제다. 지난해 한해를 건너뛰고 올해 ‘2017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다시금 SM이 선포한 가상국가 판타지로 팬들을 초대한다.

다시금 ‘SM 여권’도 부활했다. 실제 여권이 재발급이나 연장을 해야 하는 것처럼 SM 여권도 지난 2012년 판매한 것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발급하게 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5년 사이 많은 성장이 이뤄졌다. 당시 데뷔했던 엑소는 벌써 데뷔 5주년을 맞아 5연속 대상 가수 타이틀을 노린다. SM의 새로운 보이그룹 NCT는 여러 형태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새 걸그룹 레드벨벳은 음원차트까지 사로잡으며 자신들의 색깔을 굳혔다.
SM 여권이나, SM타운 콘서트는 하반기 SM ‘열일’의 신호탄이다. 하반기 첫 달인 7월에는 엑소와 레드벨벳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또한 ‘아시아의 별’ 보아가 카모(CAMO) 프로젝트를 통해 가요계에 오랜만에 돌아온다.
소녀시대의 10주년, 슈퍼주니어의 2년 만의 컴백, 동방신기 군제대로 인한 완전체 결성, NCT의 끊임없는 변주까지 하반기 가요계는 그야말로 ‘SM타운’으로의 초대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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