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가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토론토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5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3푼5리에서 2할3푼9리로 올랐다. 6월 16일까지만 해도 타율이 1할대였던 박병호는 그 후 맹활약하며 기록을 바꿔놓고 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깔끔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그라니테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2-2로 맞선 7회에는 안타와 함께 타점도 올렸다.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바뀐 투수 스미스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3-2로 앞선 9회 1사 1,2루에서 사이드암 투수인 브라우닝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로체스터는 3-2로 앞선 9회 무사 1,2루 위기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