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과 신예의 맞대결이다.
28일 청주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시즌 1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우완 배영수(36)와 사이드암 고영표(26)가 예고됐다. 10살 차이가 나는 베테랑과 신예의 대결이다.
배영수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대전 삼성전에서 9이닝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3년 만에 완투승을 거둘 정도로 좋은 날은 위력적이다.
그러나 안 좋은 날에는 쉽게 무너진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 대전 넥센전에서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kt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4월21일 수원 경기에선 6⅓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지난 16일 수원 경기에는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했다.
이에 맞설 kt는 4년차 사이드암 고영표가 나선다.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꾼 고영표는 14경기에서 4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 중이다. 3~4월 2승3패 평균자책점 3.98, 5월 2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했지만 6월에는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전 10.18로 부진하다.
지난달 13일 NC전을 끝으로 최근 6경기에서 4패만 안았을 뿐 승리가 없다. 누구보다 승리에 목마른 상황에서 한화를 만난다.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40. 지난달 7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