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ERA 6.95' 이재학, 반등으로 연승 이을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8 06: 22

'10경기 평균자책점 6.95'. NC 이재학(27)의 성적이다. 이재학이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 팀의 5연승을 이끌까.
NC는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을 치른다. NC는 전날(27일) 에릭 해커의 7이닝 2실점 쾌투와 3홈런을 때려낸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넥센을 7-2로 눌렀다.
어느덧 4연승. NC는 지난 주말 선두 KIA와 3연전을 모두 잡으며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NC와 KIA는 27일 경기도 나란히 승리하며 여전히 공동 선두를 지켰다.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면 안되는 상황. NC는 그 중책을 이재학에게 맡겼다.

이재학은 올 시즌 10경기서 44이닝을 던지며 3승4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 중이다. 6월 중순 2경기서 13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2.08로 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직전 등판인 22일 문학 SK전서 2⅓이닝 9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한때 'SK 킬러'로 군림했던 이재학이라 더욱 뼈아팠던 패배다.
두 번의 실수는 없어야 한다. 이재학은 통산 넥센 상대로 16경기(13경기 선발) 4승 3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본인의 평균보다 조금 높다. 고종욱(이재학 상대 타율 4할5푼5리)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으로 맞선다. 브리검은 올 시즌 7경기서 43⅔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25만 달러(약 2억 원) 연봉의 '저가형 외인'으로 기대가 낮았으나 스스로 이를 바꿔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기록한 그 1패가 NC 상대였다. 브리검은 지난달 24일 고척 NC전서 6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설욕의 차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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