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의 사랑이 점점 더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이들의 강도 높은 직진 고백에 시청자들이 매회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김동휘) 12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한번 더 확인하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애라는 고동만과 밤을 보내 자신들의 터닝 포인트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고동만은 그런 최애라를 말린 뒤 "우리 지금 사귀고 있고 한 침대다. 난 지금 너한테 1분도 매너가 좋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최애라는 "이거 아주 상놈이네"라며 떨려 했고, 고동만은 "맞다. 태초의 상놈처럼 굴고 싶다. 근데 우리 이거 숙제 아니지 않나. 이런 터닝 포인트 없어도 너 나한테 미치게 여자다"라고 고백해 설렘을 안겼다.
결국 고동만은 "손만 안고는 못자겠고 밤새 안고는 자야겠다"며 최애라를 끌어안았고, 최애라는 "나 지금 죽을 것 같다. 숨이 잘 안 쉬어지고 가슴이 너무 뛴다"고 털어놔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곧 위기가 찾아왔다. 김탁수(김건우 분)가 10년 전 고동만과 있었던 일을 언론에 밝힌 것. 걱정이 된 최애라는 "난 네가 김탁수랑 싸우는 거 싫다"며 "네 인생에서 오는 총알 세 개 중 두 개는 내가 꼭 대신 맞아줄 거다"라고 고백해 고동만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방송 말미, 아버지 고형식(손병호 분)과 화해한 고동만은 끓어오르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최애라에게 달려가 "나 너 사랑해. 진짜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에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던 최애라도 "나도 너 사랑해"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없이 표현해 설렘을 안긴 고동만, 최애라 커플.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들은 최근에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사랑에 뜨거운 모습이다.
이에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정말 예쁜 두 사람이 앞으로 이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지, 고동만은 김탁수와의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고 10년 전 트라우마를 떨쳐낼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쌈,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