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재영, 3⅔이닝 6실점 강판…4G 연속 무승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7 20: 13

넥센 신재영(28)이 NC의 좌타 라인을 극복하지 못하며 시즌 5패 위기에 빠졌다.
신재영은 27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 선발등판,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 신재영이 이날 허용한 6안타 중 4안타가 좌타자에게 맞은 것이었다. 2홈런 역시도 모두 좌타자 상대.
신재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등판해 76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3일 두산전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지고 있었다.

신재영은 이날도 패전투수 요건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며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신재영은 1회부터 고전했다. 2사 후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후속 나성범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비거리는 120m.
신재영은 2회 안타 한 개를 내줬으나 추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팀 타선이 2점을 뽑아 2-2로 맞선 3회 와르르 무너졌다. 신재영은 선두 이상호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박민우를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나성범에게 2루타를 내줘 리드를 다시 빼앗겼다.
후속 모창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솎아냈으나 권희동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줘 2사 1, 2루. 신재영은 조영훈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조영훈이 신재영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대형 아치였다. 조영훈의 시즌 첫 대포.
신재영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준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신재영은 이상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여기서 넥센 벤치가 움직였다. 좌타자 박민우를 상대로 좌완 김성민을 투입했다. 김성민은 박민우를 처리하며 신재영의 자책점을 6점으로 멈췄다.
4회까지 NC의 6-2 리드.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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