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6)가 팀 연패 탈출과 함께 SK의 기세를 잠재우기 위해 나선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니퍼트를 예고했고, SK는 박종훈이 나선다.
올 시즌 7승 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한 니퍼트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4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그는 지난 21일 KIA전에서는 11피안타 9실점을 기록하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니퍼트의 KBO리그 데뷔 최다 실점이다.
두산은 지난 주말 롯데전에서 2연패를 당해 현재 36승 1무 33패로 5위 LG(37승 34패)에 승차없이 승률에 앞선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경기 차로 앞선 3위 SK와 맞대결을 만큼, 두산으로서는 순위 싸움에 있어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현재 SK는 4연승을 달리며 한껏 기세를 올고 있다. 니퍼트가 반등과 함께 SK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SK의 선발 투수 박종훈은 올 시즌 14경기 나와 6승 4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NC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2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88로 다소 부진하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