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파수꾼' 김영광, 심리전+악인들 이간질 '달인' 등극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27 06: 49

[OSEN=조경이기자] '파수꾼' 장도한(김영광 분) 검사의 심리전이 통한 통쾌한 엔딩이었다. 
26일 방송된 MBC '파수꾼'에서 윤승로(최무성 분)는 남병재(정석용 분)에게 장도한의 뒷조사를 지시했다. 
남병재는 장도한의 엄마가 동거인에게 살해를 당했고 그 동거인이 이신혁이라고 보고했다. 그리고 남병재와 윤승로가 연관된 이신혁간첩사건을 언급했다. 

윤승로는 "장도한이 이신혁이 아니라 살해당한 여자의 아들? 장도한이 이신혁의 아들이면 그 동안의 일들이 이해가될텐데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윤승로는 장도한의 실체를 알기 위해 덫을 놨다. 남병재에게 장도한의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라고 지시했다. 남병재는 이신혁을 만났고 이신혁은 그의 얼굴을 보고 과거 고문 기억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그 시각 윤승로는 장도한을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네가 이신혁의 친아들인가"라고 의심했다. 윤승로는 휴대폰을 확인하며 "이신혁이 면회 끝나고 방으로 들어가서 손목을 그었다나봐. 표정관리가 잘 안되네. 지금이라도 당장 아버지에게 달려가고 싶은 가본데"라고 도발했다. 
하지만 장도한은 끝까지 정체를 숨겼다. "저희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이신혁이 우리 어머니랑 살 때부터 단한번도, 아버지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장도한은 남병재가 윤승로와의 모든 통화기록을 녹음해두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남병재와 윤승로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한 작전을 짰다. 장도한은 남병재에게 과거 가정주부실종사건의 일을 거론하며 윤승로에게 이용당하지 말라고 말을 흘렸다. 남병재는 자신이 행한 일이 탈로날까봐 초조해했다.
장도한은 윤승로에게 가서 김은중(김태훈 분) 검사가 자수했다며 모든 것은 김은중이 꾸민 짓이라고 보고했다. 윤승로는 "그 동안 내가 장검사를 오해했나봐. 앞으로 잘해보자고"라고 말하며 의심을 풀었다. 그리고 남병재에게 전화해서 장도한의 DNA 검사를 하지 말라고 전했다. 
윤승로의 전화를 끊은 남병재는 "장검사도 나한테 조심하라고 하는 마당에 한마디 말도 없다"며 "언제든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거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남병재는 윤승로의 지시를 받지 않고 시체를 처리하러 이동했다.  
장도한은 이를 바로 윤승로에게 보고했다. 가정주부실종사건이 불거지면 간첩사건도 불거지게 되는데, 남병재가 광역수사대에서 이탈해서 시체를 처리하러 갔다고. 
장도한은 바로 남병재에게 전화를 했고 시키지 않은 짓을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남병재는 장도한에게 "고문도 하고 사람도 죽였다. 그런데 일 터지면 나만 문제 생기는 것 아니냐"며 "장도한에게 다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고스란히 녹음되고 있었고, 장도한은 윤승로가 통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