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써클' 여진구, 美친 반전 완성한 소름 연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7 06: 49

'써클' 여진구, 촘촘한 긴장감을 더욱 높이는 명연기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써클'. 회를 거듭하며 가려진 진실이 공개될수록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여진구와 김강우의 열연은 이런 반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연출 민진기) 11회에서는 종영을 앞두고 2037년 김우진(여진구 분)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다시 한 번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며 짜릿한 재미를 줬다. 특히 여진구와 김강우의 열연도 돋보였다.

2017년의 김우진은 형 김범균(안우연 분)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한용우(송영규 분)에게 가려고 했다. 이버지 김규철(김중기 분)은 이미 별이에 대한 연구 자료를 폐기한 상황. 별이가 원했던 것이라 우진은 한정연(공승연 분)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우진은 형의 수술을 위해 김규철이 연구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박동건(한상진 분)을 만났고, 그를 이용하려는 속셈을 알게 됐다. 결국 가까스로 박 교수 일행을 따돌리며 쫓기는 신세가 된 우진. 그는 박 교수 일행에게 쫓기면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결국 박 교수는 우진을 이용하기 위해 클론을 만들어 우진의 기억을 주입시켰다. 2017년의 우진은 사망했다.
2037년, 김준혁(김강우 분)과 정연이 만난 우진은 2017년 우진의 클론이었던 것. 준혁은 충격에 휩싸였고, 동생이 죽었으며 클론 우진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기억에 남아 있는 우진의 모습 때문에 결국 2037년의 우진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애틋한 형제의 재회가 짜릿한 반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매회 반전을 선사하며 놀라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써클'의 관전 포인트는 이 반전 말고도 긴장감을 더욱 높이는 여진구와 김강우의 촘촘한 연기도 있다. 두 배우의 열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기 잘하는 아역에서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제몫을 해내고 있는 여진구는 그동안의 모습과는 또 다른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김강우의 강렬한 연기 역시 여진구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놀라운 반전을 더욱 맛깔나게 살리는 연기 조합이다.
종영을 앞두고 2037년 김우진의 정체가 클론으로 밝혀진 가운데, 우진 준혁 형제가 휴먼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악행을 폭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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