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청주 경기가 열린다.
한화와 kt의 시즌 10차전이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다. 올 시즌 첫 청주 경기로 '한국의 쿠어스필드'답게 얼마나 많은 홈런이 나올지 주목된다.
청주구장은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좌우는 100m이지만 중앙이 115m에 불과하다. 기존 중앙 110m를 지난해 115m로 높였지만 여전히 국내 구장 중에서 가장 짧고, 좌우중간으로 많은 홈런이 나온다.
올 시즌 kt에 7승2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화는 다시 한 번 장타력 폭발을 기대한다. 지난 16~18일 kt와 수원 3연전에서 홈런 8개를 몰아친 윌린 로사리오의 방망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타자들의 구장에 나설 선발투수는 한화 사이드암 김재영, kt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 이름값과 성적만 놓고보면 피어밴드에 무게가 실린다.
피어밴드는 올해 13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2.39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화 상대로는 지난 4월21일 수원 홈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재영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3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냈다. kt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한국의 쿠어스필드' 청주에서 시즌 첫 경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